코로나 19로 인해 때아닌 골프 열풍이 불고 있다. 너도 나도 MZ세대에게는 골프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골프 열풍으로 우리나라의 골프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얼마 전 캘러웨이가 재고 소진이라는 명목으로 폭탄세일을 했다. 이유인즉슨 미국 캘러웨이 본사는 직접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한성에프아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지난 8년간 켈러웨이 골프웨어 판권을 가지고 있던 한성에프아이는 테일러메이드와 국내 판권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한성에프아이가 키워 온 캘러웨이 골프웨어 매출액은 순식간에 사라지게 생겼다. 캘러웨이 본사에서는 본격적으로 직접 한국에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를 신규 오픈하기로 하고 고가 골프웨어로 자리매김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러다 보니 한성에프아이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캘러웨이 골프웨어를 재고 소진을 위해 폭탄 세일하고 한성에프아이 몰에서는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두 브랜드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자 프로 골퍼 선수의 세계랭킹 10위권 순위 안에 우리나라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들어가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 국내 기업들이 해외 골프 브랜드 인수에 나서고 있고 휠라코리아는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로 알려진 아쿠쉬네트를 인수했다. 또한 디스커버리와 MLB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F&F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함으로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몸집이 점점 커지는 이유는 수요가 그만큼 넘쳐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골프의 붐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인수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을 내놓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티셔츠 한장에 20-30만 원을 훌쩍 넘는 제품들이 넘쳐나고 고가의 상품들이 즐비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조금은 생소하기는 하나 골프웨어 렌털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들도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라운딩 전 렌털을 신청한 고객에게 고객이 신청한 옷을 고객의 집에 배달을 해주고 라운딩이 끝나는 날 자동 반납 처리가 되어 택배 상자에 넣어두기만 하면 택배기사가 수거해 가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정가의 10%에 해당되는 렌탈료는 30대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골프라는 산업의 몸집이 거대해지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렌탈료만으로도 자신만의 라운딩 룩을 완성할 수도 있고 이제는 고가의 브랜드들도 더 이상 외국 브랜드가 아닌 우리나라 브랜드가 되었다. MZ세대의 골프 유입이 앞으로 골프에 어떤 새바람을 불어오게 만들지 지켜보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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