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이제 본격적으로 코로나와 함께 생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동안 우리가 잊고 지냈던 일상을 조금씩 되찾고자 하는 움직임도 여기저기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우리는 집콕이라는 말을 제일 많이 사용하면서 안전한 곳은 집이라고 생각하며 생활했다. 물론 현재도 코로나가 나아지거나 확진자가 줄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백신 효과를 기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전체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오려는 움직임이 더욱더 활발해진 것이다.
그중에서 그동안 눌러져 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는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동남아 몇몇은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고 내년 초 출발을 앞둔 항공권은 10%, 올해 안에 출발을 계획하고 앞둔 항공권은 90%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들이 가고자 하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 55%, 미국, 35%, 유럽 7% 순이라고 한다.
트래버 버블협약을 맺은 국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트래버 버블이란 나라와 나라 간의 협약으로 비 격리 여행 권역을 의미한다. 트래버 버블 협약을 맺은 국가 간은 격리 기간이 필요하지 않는다.
터키, 태국의 방콕과 푸켓, 사이판과 괌은 잃었던 예전의 활기를 찾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미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고 한다.
터키는 준비 서류가 간단하고 이미 유럽 관광객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태국도 무 격리 여행이 가능해졌으나 비행기 티켓의 가격이 예전에 비해 두배 가량 올라 비싼 여행이 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사이판은 정부 지원금과 격리 호텔이 좋아 이미 호텔이 모두 예약이 다 차있는 상태라고 한다. 발리는 5일간의 격리 기간이 필요한데 룸에서만 오로지 격리가 가능해 사이판 보다 답답할 듯하지만 이미 많은 유럽인들이 발리를 가기 위해 호텔 부킹을 마친 상태라고 한다.
그동안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에서 일상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늘어만 가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예전의 일상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보인다.
이제 시작된 위드 코로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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